광주 완성차 공장 차량 수출 정상화 '기대'…광주시, 미 관세 협상 합의 '환영'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기존 예고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데 합의하면서, 광주광역시가 이를 즉각 환영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온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통상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냈다"며 "관세 부담 완화로 지역 주력 산업의 피해를 일정 부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광주는 자동차 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광주 완성차 공장의 차량 생산 및 수출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 부품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광역시 전경ⓒ프레시안(백순선)

광주광역시는 당초 우려됐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차질 및 고용 불안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내수 활성화와 AI 프리미엄 가전 개발,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트라, 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동남아·유럽 등 미국 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관세 충격을 기회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