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해수욕장 개장’과‘야(夜)울진 야간 관광행사’를 체류형 여름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청정한 해양환경을 기반으로 한 피서관광과 함께 야간체험·문화·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해 울진만이 가진 여름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 낮을 책임지는 시원한 동해바다
울진군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총 38일간 나곡·후정·망양정·구산·후포해수욕장을 개장 운영한다.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으로 울진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각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상시 배치, 위생시설 정비, 편의시설 보완 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했다.
■ 밤을 수놓는 낭만의 빛,‘야(夜)울진’ 야간 관광행사
울진의 여름밤을 특별하게 채워줄‘야(夜)울진’ 야간 관광행사는 29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왕피천공원, 성류굴, 후포항, 국립해양과학관 등 주요 관광지 10곳을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하고, 야간 특화 콘텐츠를 운영한다.
왕피천 공원에는 알전구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 산책을 유도하고, 공원 내에는 먹거리 야시장‘숨마켓’이 열려 지역 먹거리와 야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에서는 해양치유 맨발걷기 길을 조성, 숨은 야간 명소 거듭나고 있으며 황톳길을 걷다 보면 숲속에 반딧불이 조명으로 청정 울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볼 수 있다.
이색적 행사로는 울진요트학교의‘야간요트체험’을 통해 후포항 야경을 바다 위에서 즐기고, 성류굴에서는 랜턴을 활용한 ‘야간동굴탐험’을 즐긴다.
왕피천 케이블카에서는 오싹한 ‘귀신테마 탑승’ 등 체험형 콘텐츠도 다채롭게 운영되며 야간 관광 후기를 남기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체류형 관광 위한 교통비 부담 줄어
울진군은 여름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울진 관광택시는 요금의 60%를 지원, 관광객은 4시간 기준 3만2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울진군민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도 지난 3월부터 시행, 지역 내 이동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울진의 낮은 시원한 동해바다로, 밤은 문화와 빛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여름이 될 것이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여름의 휴식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지역 5개 해수욕장 나곡, 후정, 망양정, 구산, 후포해수욕장은 오는 8월.24일까지 운영되며 야(夜)울진 행사는 29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왕피천공원 등 10개소에서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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