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운영 및 시설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최대 1억 원, 연 2.8% 이내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2025년 제2차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오는 8월 1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대상 기업을 선정한 뒤, 9월 중 융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융자 형태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된다. 단기 융자는 최대 2000만 원, 연 2% 이내 금리, 1년 이내 상환 조건이며, 장기 융자의 경우 운영자금은 최대 5000만 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 원, 연 2.8% 이내 금리,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된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 사회적 가치 실현 기반 강화까지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실제 전북도는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총 44개 기업에 22억 4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고금리 민간 대출이나 정부 보조금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자금줄을 제공하며, 지역 밀착형 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홈페이지 또는 전북사회적경제기금 담당자(063-213-224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융자사업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 주체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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