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23일 춘천캠퍼스 자연과학대학2호관에서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의 공공기관인 동티모르 지구과학연구소(IGTL, Instituto de Geociências de Timor-Leste, 소장 Job Brites dos Santos)와 ‘지질학 분야의 연구 및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기술자문 활동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동티모르 지구과학연구소의 요청에 따라 국내 대학과 체결한 첫 번째 국제 학술교류 협력 사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진용 연구처장(지질학과 교수)과 Job Brites dos Santos 연구소장을 비롯한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지질학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광물자원, 석유·가스, 지하수·지열, 지질유산 등 지질 분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술회의 공동 개최 ▲지질 샘플 및 자료의 공동 수집·분석 ▲IGTL 직원의 강원대학교 방문 연수 및 교육 ▲강원대학교 연구자 및 학생의 IGTL 방문 연수 등이다.
이진용 연구처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지원의 차원을 넘어 지질학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와 교육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원대학교 지질학 분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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