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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밭일 갔던 80대 숨진 채 발견 "고혈압 앓고 있어…온열질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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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밭일 갔던 80대 숨진 채 발견 "고혈압 앓고 있어…온열질환 아냐"

귀가 않자 가족이 쓰러져 있던 발견…유관기관, 정확한 사인 조사 중

▲구급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사진 이미지 기사와 관련 없음)ⓒ

전남 해남의 한 밭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8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한 밭에서 A씨(82)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6시14분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을 잃은 채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밭 일을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아나선 가족에 의해 오후 5시50분께 발견됐다.

A씨가 밭일을 나갔던 지난 23일은 지난 22일부터 해남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이미 병원에 도착할 당시 숨져 있던 상태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또한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 등 관계당국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다.

전남에서 지난 5월15일부터 7월23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79명이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으며, 열사병 22명, 열탈진 42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3명, 기타 2명이다.

도 관계자는 "해남에서 숨진 80대는 온열질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며, 온열질환자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종 예방방송 등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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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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