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및 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교육 프로그램 '혁신정치학교 전북'을 시작한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정치학교를 통해 실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정책능력과 윤리의식을 갖춘 후보자를 준비시켜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겨룬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후보와 맞짱을 뜰 수 있는 인재를 직접 키워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배출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번 교육은 당의 핵심 인재 양성과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실천형 정치교육 과정으로 전북도당이 전국 시도당 중 최초로 시범 실시한다.
조국혁신당은 향후 중앙당 차원에서 커리큘럼을 표준화해 전국 시도당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공천 신청자는 당에서 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정치철학'과 '지방자치와 정치실무' 두 가지 주제로 총 20강이 준비되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그동안 지방의회가 오랫동안 시민의 신뢰를 잃은 주요 원인은 의원 개개인의 자질과 역량 부족이었다"며 "이번 정치학교를 통해 실천 역량과 정치철학을 겸비한 공직 후보자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한 후보자 교육을 넘어 지방자치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발화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이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국내 정치철학과 실무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는 박구용 교수(전남대 철학과), 배기선(김대중재단 사무총장), 이해민(국회의원, 전 구글 출신 IT 전문가), 신장식(국회의원),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의 특강 이외에도 지역정치 실무를 중심으로 갈등관리와 지역조사, 의정활동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역량강화 교육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정도상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단지 선거를 준비하는 수단이 아니라 정치를 바꾸는 사람을 키우는 시작"이라며 "시민과 지역에 기반한 정치인을 키워내는 실험이 전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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