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구 고덕동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약 2㎞의 한강 33번째 횡단 교량인 고덕토평대교 아래 2만 666㎡ 공간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처가 조성되고 있다.
구리시는 고덕토평대교와 나들목 공사장으로 사용하던 시설 하부 공간과 시설물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오는 8월에 인수 받기로 했다. 시는 인수에 앞서 이곳을 구리한강시민공원 기능 확장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공정률은 7월 중순 현재 99.9%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이곳에 주차장과 함께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새롭게 들어서는 주차장은 1만 3714㎡의 면적에 421대 주차 공간을 확보했으며 사전 무인 정산기, 주차 스토퍼(방지턱), 배수시설, 조명 등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90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며 2100㎡의 광장도 만들어진다.
시는 이곳에 2716㎡의 산책로도 조성했다. 조명시설과 음향 시설도 설치되며 교각에는 경관조명 18개가 설치되어 다채로운 빛으로 밤을 밝힐 예정이다.
구리시는 지난 7월 8일 주차장 진입로의 도색을 완료했으며, 7월 9일부터는 조경수 식재, 7월 16일에는 공원 시설물과 산책로 조성까지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다만 장마철 영향으로 녹지대 돌 고르기와 다짐 작업 등이 지연되고 있으나 오는 7월 31일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 31일까지 인수 시설물 점검 및 보완 협의를 추진하고, 8월 중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구리시로 시설물 인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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