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운협 "전북교육, 개인이나 세력의 이해관계로 좌우돼서는 안돼"

전북특별자치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윤미연,이하 전북학운협))는 도내 14개 시군협의회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전북교육의 정책 방향과 연속성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전북학운협은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감 궐위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지금, 전북교육의 방향성과 일관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교육계 안팎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혼란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전북학운협은 "학교 현장을 가장 가까이 에서 지켜보는 14개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협의체로서, 교육의 주체인 19만 학생들이 전북교육의 혼란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학생의 학습권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교육은 "기초학력 보장, 미래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이러한 정책이 갑작스럽게 흔들린다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아이들의 배움이기 때문에 학생 중심의 일관된 교육정책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학부모는 예측 가능한 교육행정을 원한다"면서 "교육행정의 불확실성은 곧 학교현장과 학부모의 불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된 교육환경이 필요하고 전북교육청은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정책과 연속성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전북학운협은 "교사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사의 혼란은 교실의 혼란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자주 바뀌는 정책 속에서 교사는 수업에 전념하기 어렵고, 그 피해는 결국 학생에게 돌아 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북학운협은 특히 "교육정책은 정치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교육은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지, 정치적 논쟁의 수단이 아니"라며 "학교 현장을 흔드는 어떠한 정치적 개입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전북교육은 개인이나 세력의 이해관계로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