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친명(親이재명) 핵심 인사다.
황 후보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는 순간 '이 사람 대통령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자신이 논산시장으로 처음 당선됐던 지난 2010년의 만남에 대해 이같이 회고했다.
황 후보는 전당대회를 거쳐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의 포부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이 세운 이재명 정부, 국민주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당 지도부의 역할을 제가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한테 총칼을 겨눈 내란세력에 대한 완전하고 신속한 종식"을 민주당 지도부의 과제로 꼽았다.
다만 당정관계에 대해서는 적당한 긴장관계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각 부처에서 잘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럴 때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주권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늘 잘될 수 있도록 협력은 하겠지만, 각 부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소홀히할 때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 당정 간 현안으로 떠오른 대미 농업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균열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집권세력 내의 반대 목소리가 타국과의 협상에서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 "저는 강선우 의원이 유능하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동료로서 보면 진정성도 있고 본인 일에 대해 아주 책임감을 갖고 잘한다"고 강 후보자를 감쌌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극우화 논란을 언급하며 현 상태의 국민의힘을 협치·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할지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그는 "윤석열 내란 잔당들이 세력화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 당과 어떻게 협치를 하겠나. 국민들한테 (12.3 계엄사태에 대해) 사과도 안 했는데"라고 했다.
다음은 황 후보와의 일문일답.

프레시안 : 당선이 확실시됨을 우선 축하드린다. (웃음) 이번 전당대회 선거에서 황 후보의 슬로건이 '야전사령관'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런 슬로건을 정하게 된 계기도 있다고 들었는데.
황명선 : 민주당의 승리, 당원의 승리를 위해서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다. 계기라면, 지난 영광 재보선 때 '지역 한 달 살기'를 하러 가는데 이재명 당시 대표께서 '방값은 있나' 하시길래 '부족합니다' 했더니, (활동자금을) 주실 줄 알았는데 '요즘 당에서는 현금을 못 준다'면서 '대신에 국회의원 후원계좌 번호 불러줘' 하더라.
그래서 알려드렸더니 당신 트위터에다가 '황명선 의원이 영광 재보궐선거 지휘 사령관으로 가는데 방값이 없대요' 이렇게 계좌번호와 함께 썼더라. 선거 치르러 가는 책임자니까 '야전사령관'이라는 닉네임을 우리 대표님이 붙여주셨다.
이번 최고위원도 야전사령관으로서 역할을 제가 자처하고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온몸을 써야 되겠다고 야전사령관이란 슬로건을 썼다.
프레시안 : 이재명 대통령과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어떤 계기로 돕게 됐는지?
황명선 : 거슬러 올라가면 2006년도에는 (지방선거) 낙방 동기였고, 2010년도에는 지방선거에서 같이(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강 후보는 논산시장으로) 당선됐다. 2010년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당선되고, 김성환 노원구청장도 되고 다 됐다.
이때 당선자들이 만나서 '우리가 민주당답게 우리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일을 잘하자'고 주말마다 학습하고 토론하고, 그래서 해당 시군마다 지역화폐도 만들고 성남에서는 청년배당도 하고 우리 논산에서는 폭력·학대·신고 대응센터도 하고 좋은 정책들 토론도 하고 공유도 하는 모임을 다양하게 같이 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에 민주당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했다. 이렇게 자치분권 현장에 있는 단체장으로서 그때부터 인연을 같이해왔다.
나는 이재명 시장을 만나는 순간 '이 사람은 진짜 대통령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공직을) 권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권한을 위임받아 4년 동안 공복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자세(를 갖췄)다. 우리는 같이 자치분권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라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먼 현장에서 성장해왔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왔고 실력있고 실적도 있는 저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제가 서울시당 사무처장을 1990년대 중반부터 하면서 이낙연·정세균 전 대표 쪽과도 인연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을 선택했다. 제가 3선 시장을 할 때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장을 했는데,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을 위해 전국의 자치분권 동지들이 함께하자고 제안도 했다.
프레시안 : 이재명 당대표 시절 대변인, 조직사무부총장 지내며 친명계 핵심으로 꼽혔다. ‘당대표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과 어떻게 달라졌던가.
황명선 : 이재명 대통령의 1기 대표 시절은 아주 처절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재명이라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앞장섰지 않나. 체포동의안, 사법 리스크 때는 의원총회를 하면 당 대표인데도 '다음 선거 어떡할 거냐', '당신 때문에 민주당이 완패한다' 이런 정도까지 갔다. 결국 2차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지 않나. 그래도 견디고, 표 안 내고 이겨내더라.
2기 대표 때는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조직부총장을 맡아서 해달라고 해서 선거 있으면 앞장서는 역할을 했는데, 그때 보궐선거가 2번 있었다. (2024년 10.16) 영광군수 재선거와 (2025년 4.2) 담양·거제·아산 선거다. 선거 때는 거기서 한 달씩 짐 싸서 내려가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선거를 꼭 이겨야 하니 이재명 당대표에게 와달라고 내가 요청해서 영광 선거같은 경우 당대표가 4~5번이나 왔다갔다.
이렇게 1기, 2기 당대표 시절과 대선후보 선출 과정, 대선 과정을보면 가치와 철학 등 등 면에서 옛날 성남시장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지도자, 큰 정치인이 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레시안 : 대통령뿐 아니라 김민석 총리와도 2002년 지방선거 때부터 인연이 깊은 것으로 들었다.
황명선 : 제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당 사무처장을 했는데, 당시 김 총리가 서울 영등포을 지역위원장이었다. 그래서 지역위원장 간담회가 있으면 늘 제가 사회를 보고 위원장들은 참석하니 자연스럽게 인연이 됐고, 특히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 김 총리가 후보로 나가고 제가 사무장, 상황실장을 했다. 그렇게 함께 선거를 치르고 (김 총리가) 야인 생활을 할 때 저는 논산시장을 하고 있었으니까 '형님 내려오세요' 해서 지역 둘러보고 같이 쉬기도 하고 '목민관 잘하라' 당부도 해주고 그런 인연이다.
프레시안 : 당 지도부에 입성한다면 가장 우선 추진하고 싶은 일은?
황명선 : 일단 이재명 정부를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세웠는데, 국민주권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성공을 뒷받침하는 당 지도부 역할을 제가 앞장서서 해야 된다는 것이 제 역할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출발은 국민주권이기 때문에, 국민한테 총칼을 겨눈 내란세력에 대한 완전하고 신속한 종식을 해야 된다고 본다. 그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고 국민주권 정부의 출발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사명이다.
그리고 그 동안 국가 공권력을 사적으로 유용한 많은 폐단들을 봐왔는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과 윤석열 정권에서 거부권이 행사됐던 민생·개혁 법안을 아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제가 어제 충남 예산에 가서 의원·당직자들과 복구활동을 돕고 왔는데, 농민들이 절규를 하더라. 갑작스런 폭우로 둑이 터지고 이런 문제도 있지만, 농민 재해보험법 등이 통과가 돼있었다면 보상을 받았을테니 이렇게 망연자실하지 않았을 것 아닌가. 그 농업3법을 다 거부했지 않나.
프레시안 :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정권 뒷받침과 동시에 일면 입법부로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이중적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황 의원이 최고위원이 되면 어떤 각오로 임하실 생각인가.
황명선 : 그러니까 (정부가) 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또 각 부처에서 잘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럴 때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주권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늘 잘될 수 있도록 협력은 하겠지만 각 부처가 국민 생명과 안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소홀히할 때는 잘할 수 있도록 계속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프레시안 : 지금까지 민주당이 그런 역할을 잘해왔다고 보나.
황명선 : 아직은 뭐 쓴소리를 할 단계가 아니지 않나. 이제 출범한 지 채 한 달 지났고 인수위도 없이 그냥 출발한 정부다. 대통령 하루도 못 쉬고, 안보실장은 코피 터지고, 비서실장은 몸무게가 7킬로그램 빠졌다지 않나. 대선 끝나자마자 다음날부터 쉼없이 달려왔다. 아직은 잘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프레시안 : 정권 초반이라 당정관계는 허니문 중이지만 균열 조짐이 2군데 보인다. 첫째, 대미 농축산물 추가 개방 문제. 둘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다. 황 후보의 생각은?
황명선 : 일단 그 문제들을 균열이라고 보진 않는다. 생각의 차이는 민주주의의 토대일 수 있다. 그리고 아직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리된 바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매우 신중해야 한다. 저도 농촌 지역 국회의원이고, 기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나 당의 입장은 식량 안보, 식량 주권이다. 그런 차원에서 농업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과 지원이 개방과 상관없이 선제적으로 보완이 돼야 한다.
강선우 후보자 문제는 좀 많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
프레시안 :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농산물도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해서 농해수위 위원들이 비판 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는데.
황명선 : 여 본부장 입장에서는 그쪽(산업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당이나 농해수위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해줘야 협상하는 데 힘이 될 수 있다. 이것을 그냥 균열로 봐서는 안 된다. 앞으로 제가 최고위원이 되면 그런 역할도 제가 해야 될 것이다. 그래야 정부가 국익을 놓고 각국과 협상을 벌일 때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
프레시안 : 강선우 후보자는 여성부의 주요 협업 대상이 돼야 되는 여성단체들 여론이 너무 안 좋아서, 임명되더라도 오히려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황명선 : 일부 있겠지만 여성단체가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29개 여성단체 연대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한국여성의전화 등은 지난 15~16일 강 후보자 자진사퇴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편집자) 국회 보좌진 문제나 전 여성부 장관 문제도 부풀려진 면이 많다. 해바라기센터를 지역에 설치해달라고 했는데 안 해주니 열받아서 예산을 삭감했다? 요즘 그런 국회의원이 어딨겠나.
이런 국민적 여론과 내용들까지 대통령실에서 잘 판단하실 것이다. 저는 강선우 의원이 유능하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제가 옆에서 동료로서 보면 진정성도 있고 본인 일에 대해서 아주 책임감을 갖고 잘한다. 지켜봐 달라.
프레시안 : 야당과의 관계 문제인데, 당대표 후보들이나 강성 지지층 사이에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협치 대상이 되느냐'는 시각이 많다.
황명선 : 협상 파트너가 안 된다. 내란정당 아니냐. 본인들의 1호 당원인 윤석열이 파면당했는데도 '잘못했습니다' 국민들한테 사과 한 마디도 없고, 아직도 '언더 친윤'이 실세라고 하지 않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아웃시키고, 안철수 의원 혁신위원장 세웠다가 아웃시키고,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처음에는 가만 있다가 인적 청산을 한다고 하니까 밟으려 한다.
당 지도부 선거에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또 나온다고 하지 않나. 전한길 입당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하고. 이게 뭐냐, 다시 윤석열 내란 잔당들이 세력화를 하겠다는 거다. 그런 당과 어떻게 우리가 협치하겠나. 국민들한테 사과도 안 했는데. 그런 게 돼야 서로 만나서 대화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프레시안 : 자치분권에 대한 소신과 의지가 깊은 것으로 이해한다. 자치분권도 일부 사항은 개헌이 필요하고 마침 대통령도 제헌절 메시지를 통해 개헌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는데, 여당 지도부가 개헌 관련 어떤 로드맵을 제안해야 한다고 보는가.
홤명선 : 국회의장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개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권력구조 관련 해법들에 서로 이견이 있다. 헌정회에서는 내각제 얘기도 하는데 당 입장은 그건 아니다. (다만) 국민 기본권 확대 등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 '자치분권 국가'라는 규정 등이 지금 필요하다고 본다.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서로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어서 합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것은 제척한다 하더라도, 자치분권 국가 선언이나 5.18 정신, 국민 기본권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개헌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분리해서 하면 충분히 서로 합의가 될 거라고 본다.
프레시안 :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어떻게 보는지.
황명선 : 행정수도, 완성해야지. 그런데 개헌해서 헌법에 '(어디가) 행정수도이다'라고 명기가 돼야 (행정기관 등) 이전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 이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확실한 의지가 있다. 행정수도의 완성은 더 시급하게, 더 빨리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된다.
프레시안 : 지역구가 충남(논산·계룡·금산)인데,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에 대해 충남 민심이 어떤가.
황명선 : 국민의힘은 반대한다.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으니 세게 들이밀려고 하고 있다. 4개 시도지사들이 궐기대회도 하더라. (그러나) 실질적으로 큰 틀에서 우리나라의 효율성 극대화, 또 여러 국가 전체적 내용을 볼 때 해수부 이전은 해양수도의 완성이다. 단지 부산뿐만 아니라 부울경 전체에 걸친 굉장히 큰 경제공동체를 해수부와 HMM 이전, 북극항로 개설, 동남권 은행 등을 통해 만드는 큰 그림이고 부산 하나의 발전을 위한 내용이 아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전하는 게 국가적으로 보면 필요하다.
프레시안 : 국가적으로는 그런데, 그래도 충청 지역민들 입장에서 보면….
황명선 : 서운할 수 있죠. 사람들이 선동하면 특히나. 충남과 대전이 공공기관 이전을 1차까지는 했는데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만들고 세종시를 만들면서 대전과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에서 빠져있었다. 세종시를 만들면서 충남에서 땅을 댔는데 '충남과 대전은 세종시가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 안 간다. 혁신도시만 한다'고 오히려 역차별당했다. 그래서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해서 (공공기관이) 올 수 있도록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이제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하면 오히려 역차별당했던 충남과 대전에 좀 보완적으로 공공기관이 더 올 수 있도록 하면 충청민들한테 굉장히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프레시안 :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와, 승리를 위한 황 후보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설명해 달라.
황명선 :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동시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개혁을 확실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만들어내야 한다.
나는 시장 당선도 (민주당이) 어려운 지역에서, 해방 이후 제가 처음으로 됐다. 그런데 논산시장을 2010년부터 내리 3선하고 국회의원까지 4선을 시켜주지 않았나. 선거도 잘하고, 당 조직부총장으로서 2번의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고,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승리까지 앞장서 기여한 내가 적격이라고 본다. 야전사령관으로서 민주당의 다음 지방선거 압승을 꼭 이뤄내겠다.
특히 지도부에 가면 좋은 인재, '리틀 이재명'을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민주당은 지역 (인재)자원이 매우 좋다. 김성환 환경장관을 보면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거쳐 국회의원, 장관까지 되지 않았나. 우리는 이렇게 단단하게 밑에서부터 훈련돼온 사람들이 많다.
민주당이 100년의 역사로 가기 위해서는 변방에서 시장을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통령이 된 것처럼, 유능하고 학습받고 가치·신념·철학이 잘 정돈된 풀뿌리 동지들이 '리틀 이재명'이 돼서 다음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이제 지방의원도 대통령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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