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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여수시의원, '해묵은 숙원' 흥국사~삼일동 연결 도로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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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여수시의원, '해묵은 숙원' 흥국사~삼일동 연결 도로 착공해야"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촉구

▲송하진 여수시의원ⓒ송하진

전남 여수시의회에서 흥국사와 삼일동 자내리를 잇는 '중로 2-192호선 도시계획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전날 열린 제247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도로 착공 필요성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이 도로는 단순한 교통 기반시설이 아닌, 삼일동 지역의 생활권을 단절시켜온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의 물꼬를 트는 핵심 노선"이라며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권을 보장하는 전략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로 2-192호선은 지난 1997년 4월 26일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2022년 7월 재결정됐지만 아직 착공은커녕 구체적인 실행 계획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 도로의 부재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 도로가 여수국가산단에서 화재, 폭발, 유해물질 유출 등 국가재난급 대형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산단 중심부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도로라고 했다.

또 향후 여수~남해 해저터널 개통에 대응해 관광과 교통 인프라 확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사통팔달 도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흥국사와 영취산 진달래 축제를 비롯한 지역 관광의 숨은 가능성을 여는 중심축으로, 흥국사와 도솔암, 산악문화, 생태자원을 하나로 잇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서도 조속한 개설이 절실하다는 논리를 폈다.

송 의원은 "해마다 치솟는 물가와 자재비, 토지가격을 고려할 때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추진해야만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 확보, 토지 보상, 실시설계, 재원 마련까지 이제 여수시가 가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 사업이 가시화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전면적 추진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되지 않고, 바로 이처럼 오래된 생활 불편, 해묵은 숙원을 풀어내는 일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시장님께서 시민의 오랜 염원에 응답하는 실행 의지를 보여주시고, 삼일동 주민과 산단 근로자, 그리고 여수를 찾는 모든 이들을 위한 도로 개설에 반드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린다"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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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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