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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아동 주거빈곤 해소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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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꿈이 빛나는 공부방' 조성…아동 주거빈곤 해소 '첫 발'

김이강 구청장·서구 아너스…민관 연대로 맞춤형 학습환경 지원

광주광역시 서구가 아동 주거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민관이 함께 조성한 '꿈이 빛나는 공부방'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동 가구에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서구는 광주 자치구 중 처음으로 조례까지 제정해 체계적인 추진에 나섰다.

서구는 올해 총 13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 정리 수납, 책상과 침대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가 1755만원, 서구 공직자들이 'MBTI 기부 챌린지 바자회'를 통해 1245만원을 마련해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이 투입됐다.

▲17일 '꿈이 빛나는 공부방'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이강 서구청장과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의 벽지 등을 교체하고 있다.2025.07.17ⓒ광주 서구

첫 사례는 이날 기초생활수급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이강 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 무진복지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벽지와 바닥재를 교체하고 수납정리를 도우며 현장 활동에 나섰다. 해당 가정은 어머니와 세 자녀가 함께 살며 일용직 수입에 의존해 교육과 주거 여건 모두 열악한 상태였다.

또 다른 대상 가정은 곰팡이와 습기로 인해 위생상태가 극도로 나쁜 주거환경 속에서 다섯째 자녀를 출산한 곳으로 학습과 놀이 공간의 분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구는 이 외의 가구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고액기부자와 공직자가 함께한 연대의 힘으로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이 실현됐다"며 "민관이 협력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하나씩 메워가는 착한도시 서구의 선한 영향력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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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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