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 정치권은 최근 맥도날드 신메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먹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익산 고구마'를 주재료로 활용한 맥도날드 메뉴가 지난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출시된 것을 계기로 지역 특산품의 이미지 강화 등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 고구마 마케팅은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10일 지역 내 맥도날드 매장에 들러 햄버거를 구매해 맛을 본 것이 시발점이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이날 "익산의 자랑, 달콤한 익산 고구마가 세계적인 외식기업 맥도날드와 손잡고 '익산 고구마 버거'로 탄생했다"며 "전국 400여 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이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매장에 들러 (햄버거를) 먹어봤는데 달콤한 익산 고구마와 고소한 모짜렐라의 조화에 단번에 반해버렸다"며 "시민들도 드셔보시면 '역시 익산 고구마구나!'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것"이라고 '익산 고구마 버거'의 맛을 극찬했다.
그러자 이춘석 4선 의원(익산갑)과 한병도 3선의원(익산을)이 다음날인 11일 국회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익산 고구마 버거'를 시식하는 등 릴레이 마케팅에 동참했다.
이춘석 의원은 "맥도날드가 지역 농가와 협력해 농산물로 버거를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이번엔 익산 고구마와 콜라보했다"며 "점심에 직원들과 함께 맛을 봤는데 익산 고구마가 들어가서 그런지 든든하고 참 맛있다"고 홍보했다.
이춘석 의원은 "익산고향사랑기부제에 10만원을 기부하시면 전액 세액공제는 물론 익산시 답례품과 익산 고구마 버거 쿠폰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며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한병도 의원도 "직원들과 함께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로 점심을 해결했다"며 "고구마와 햄버거의 조합이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고 감탄했다.
한병도 의원은 "이번 협업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며 "버거도, 고향사랑기부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출신 국회의원에 이어 14일에는 익산시의회와 직원들이 함께 익산 고구마를 활용한 버거로 점심식사를 하는 등 익산 고구마 알리기에 나섰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시의원·사무국 직원들과 함께 최근 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서 출시된 버거를 점심으로 맛보며 '익산 고구마 홍보'에 동참했다.
김경진 시의장은 "맛과 영양이 좋은 ‘익산 고구마’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더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발굴되어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홍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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