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7억 여 원을 투입해 9173㏊의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방제가 가능한 지역을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병해충 방제 추진위원회에서 방제 대상, 병해충 방제 시기, 약제 등을 결정한 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9127㏊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46㏊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인 항공방제는 15일 청소면·남포면·천북면·주교면, 16일 청소면·남포면(대천5동)· 천북면·주교면·대천2동, 17일 웅천읍·남포면·천북면·대천5동, 18일 주산면·남포면, 오천면·청라면, 19일 남포면, 청라면에서 진행된다.
무인 항공방제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기간 중 10일 동안 16개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항공방제는 우천 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방제 당일에는 시민들께서 방제지역 주변 접근 및 통행을 삼가고, 양봉 및 타작물 재배 농가는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마을별, 들녘별 적기 공동방제 실시로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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