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지역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대사(지역 대학을 사랑하자)'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남대는 최근 용봉홀에서 '지대사 발대식 및 입학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대학 살리기 캠페인을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교육감, 김상욱 국회의원, 전남대 총동창회 회장단, 고등학생의회 및 학부모회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국악학과 08학번 동문이자 '미스트롯2' 우승자인 가수 양지은씨가 명예입학 홍보대사로 위촉돼 축하공연도 펼쳤다.

'지대사'는 전국 9개 국가거점국립대학(전남대·전북대·부산대·경북대·경상대·충남대·충북대·강원대·제주대) 입학처장협의회가 공동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교육균형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발대식에서 전남대는 총 131명의 입학홍보대사(전공알리미)를 새롭게 선발했다. 이들은 호남권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로 멘토링과 전공 소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근배 총장은 "지대사는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부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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