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11일 평준화 일반고 44개교를 포함한 67개 고등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을 확정 공고했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형은 자유학년제에서 자유학기제로 바뀜에 따라 중학교 1학년 성적이 내신 반영에 포함되는 점을 제외하면 큰 틀의 변경은 없다.

반면 전기고 일부 전형이 바뀐다. 전기고는 전반기(3월~11월)에 선발하는 학교를 의미하며 과학고, 예술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이 포함된다.
광주예술고는 기존 중학교 석차백분율을 활용한 내신 반영 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며 국악과·한국화과·미술과 특별전형을 폐지한다.
송원여자상업고는 2026년부터 '송원미래인재고등학교'로 명칭을 바꾸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철도전기과를 신설해 남녀 모두 모집하며 보건과와 영상디자인과는 2027년, 미용과는 2028년부터 남학생을 포함해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공업고(광주형 마이스터고)는 건축인테리어과를 2학급에서 1학급으로 축소해 전 학과 1학급 체제로 개편된다.
금파공고는 입학 단계부터 학과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과별 모집' 제도를 도입한다.
각 학교의 원서접수는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및 광주형마이스터고 10월20일 △광주예술고 10월21일 △광주체육고 11월3일 △특성화고 11월24일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고를 포함한 평준화 일반고 12월16일부터 시작된다.
평준화 일반고의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8일에 배정 결과는 같은 달 22일 발표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형 요강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전형 요강은 시교육청 및 진로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별 전형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진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정한 선발과 균형 잡힌 배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