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현대로템(주), 한국환경보전원과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화로 훼손된 ‘포일 습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멸종위기 양서류 등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은 전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에 따라 의왕시는 자연환경복원 대상지 제공 및 사업 완료 후 유지 관리를 맡고, 현대로템(주)은 5개년 동안 총 3억원을 투입해 자연환경 복원 사업을, 한국환경보전원은 복원 활동의 전문적 관리와 지원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현대로템(주)의 ESG 활동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 사업(4억 3000만원)과 연계해 다음달부터 △생태기반환경 복원을 통한 생물종 다양성 증진 △멸종위기종 서식 환경 개선 및 서식처 관리 △생태교육장 조성 및 시민 참여형 생태교육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용배 현대로템(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책임 있는 ESG경영 참여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협약이 행정과 기업, 전문 기관의 ‘환경 보존’이라는 지속 가능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연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명품 의왕시를 만드는 데에 세 기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고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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