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유성구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사업인 ‘장대교차로 입체화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제2차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장대교차로는 국도 32호선과 현충원로, 월드컵대로가 만나는 대전 서북부 교통의 핵심 지점으로 하루 평균 4만여 대가 오가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대전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교통량을 재조사하고 지하차도로 바꾸는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12억 원, 왕복 4차로 지하차도 363m 포함한 총연장 550m 규모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성 분석에서 B/C는 0.49로 기준치인 1.0에는 못 미쳤지만 AHP 분석 0.64와 시의 강한 추진 의지, 시의회와 주민 여론 등을 근거로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었다.
특히 장대교차로 인근에는 죽동2공공주택지구와 장대 A-B-C구역 재개발 등으로 4만 1000명 규모의 인구유입이 예정돼 있어 교통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지하차도 개통 시 평균 지체시간이 현재 101.5초인 것에 비해 55.6초로 45%가량 단축시키고 교통서비스 수준도 ‘F’에서 ‘D’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338억 원 규모의 사회적 편익과 함께 58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50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11명의 취업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올해 9월 장대교차로를 지나는 BRT 연결도로 중 반석역~박산로 구간을 임시 개통해 교통 분산에 나설 계획이며 입체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심사 통과는 유성 주민의 오랜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전환점이자 대전 서북부 발전의 신호탄이다”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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