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1시 41분쯤 경남 남해군 항촌항 남쪽 약 0.2해리 해상에서 30톤급 어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 승선원 10명을 무사히 경비함정으로 옮겨 구조를 완료했다. 또 사고 선박 연료밸브 및 에어벤트를 신속히 차단해 해양오염 예방 조치도 병행했다.
A호는 좌초 충격으로 선체 일부가 파손되고 침수가 발생했으며, 현재 좌현으로 약 70도 기울어진 상태로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여수 국동항을 모항으로 하는 근해자망 어선으로, 당시 약 5000리터(25드럼)의 경유를 적재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유류 유출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선박 손상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추가 침수 및 침몰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항해 중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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