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지난 7일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울릉군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학교 입시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황성수 원장이 K-U시티 프로젝트인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소개와 함께, 신설되는 특별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새롭게 마련되는 특별전형은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매년 5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울릉도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 농어촌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한동대학교 '농어촌전형-울릉도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급 시 '글로벌그린이노베이션학과'에 자동 배정되며,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에서 지역혁신집중학기를 2학기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관광, 해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특히, 울릉군 사회문제 및 주요 현안 사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수업도 지도교수와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번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교육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울릉도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통한 전액 장학금 지원과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영어권 국가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 기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주민들께서도 울릉 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시동.. .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울릉군은 지난 8일 오전 10시 울릉군청 제1회의실에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한국섬진흥원 정영재 연구위원의 착수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한 용역은 울릉군의 사동항 건설 및 울릉공항 개항으로 광역적 접근성이 개선되고 육지와의 심리적 거리가 단축됨에 따라 지역사회 전반의 다변화에 대비한 전략 사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미래 전략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촉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지역 여건 변화를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 전략 사업 개발(공항 배후 관광단지 개발, 여객-면세점-모빌리티 연계 복합 터미널 조성, 공공 택지 개발 등) 및 사업별 경제적 타당성 및 파급 효과 분석, 사업 예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검토 등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울릉군의 경제 활성화, 지속 가능성 유지, 관광 육성 및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울릉군보건의료원 진료 체계 한층 더 강화...응급실 및 외래 진료 분야에 봉직의사 확충
울릉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진료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최근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보건의료원은 응급실 및 외래 진료 분야에 봉직의사를 확충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 내 5개 병원에서 응급실 파견 진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야간 및 주말에도 진료 공백없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의료 강화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경북도 공공의료과 및 보건정책과의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이 더해져 가능했다. 지자체와 도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료의 공공성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의 수가 감소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직의사 확충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군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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