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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맞은 신 시장, 기자회견 대신 현장 누비며 3년간의 시정 결과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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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맞은 신 시장, 기자회견 대신 현장 누비며 3년간의 시정 결과 살펴

취임 3주년을 맞은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취임 기자회견이 아닌, 현장 방문을 통해 지난 3년간 추진한 시정의 결과물을 살피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7일 "지난 3년은 성남시가 ‘공정’과 ‘혁신’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온 시간이었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성남의 미래를 차분하면서도 힘차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탄천보도교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신 시장은 지난 3년간 펼친 주요 정책과 과제로 ‘글로벌 명품도시 성남’을 위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유치’와 ‘AI 교육 인프라 구축’ △주민 주도의 ‘주거환경 혁신’ △‘고도제한 완화’의 전환점 마련 △‘시민 교통복지’ 확대 등을 꼽았다.

시는 올 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경기형 과학고등학교’ 추가 신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분당중앙고등학교를 과학고등학교로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가칭)분당중앙과학고’는 기존 학교 건물과 체육관 리모델링을 진행해 과학고에 특화된 시설로 탈바꿈될 예정으로, 학교 인접 시유지를 활용해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도 증축된다.

특히 새로 건립하는 탐구관의 경우, 과학고 학생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학교 대상으로 과학실 공유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과학실을 개방하고, 과학중점고(풍생고·보평고·효성고·낙생고·서현고) 및 일반고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정규수업 중 고급심화과목 개설과 공유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중학교 과학동아리를 연계한 IT와 바이오 R&E활동 페스티벌 운영 등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분당캠퍼스 팹리스 AI 성남연구센터’와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 및 ‘카이스트(KAIST) AI 교육연구시설’ 등의 유치도 이뤄내며 AI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 중이다.

이는 성남지역을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교육 - 연구 - 산업’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도시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가칭)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 조감도. ⓒ성남시

시는 주민이 직접 설계하고 행정이 함께 완성하는 방식의 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1만 2000세대 정비 물량을 확보한 분당신도시의 경우, 정비구역 선정방식 과정에 주민대표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다수가 선호하는 ‘입안제안 방식’으로의 추진이 결정됐으며, 수정·중원 원도심에는 주민이 생활권 내 정비 필요 지역을 제안하는 ‘생활권계획’ 재개발 방식이 정착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 용역에 본격 착수, 낡은 도심의 정주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으로 인한 고도제한 및 비행안전구역 완화도 민선 8기 성남시의 성과로 손꼽힌다.

서울공항의 비행안전구역은 지난 2013년 롯데타워 건설에 따라 활주로 각도가 변경되면서 재조정이 필요했음에도 10여 년간 방치되는 등 서울공항이 위치한 성남지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인근 건축물의 높이 제한으로 인해 긴 시간동안 고밀도 개발 등 지역개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행안전구역’ 조정 등 서울공할 일대 고도제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시는 직접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올 3월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국방부 상생협의회’에 서울공항 일대 비행안전구역 조정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시켰고, 결국 지난달 말 국방부에서 시가 요청한 서울공항 일대 비행안전구역 조정을 ‘일부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았다.

비행안전구역의 조정이 이뤄지면, 시민 재산권 보호와 혁신적인 도시재생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성남지역 비행안전구역 현황도. ⓒ성남시

이 밖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으며 문을 닫은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폐업 2년여 만인 올 3월 정상 운영되고, 지난 5월부터 교통비 절감을 위한 ‘기후동행카드’가 도입·시행되는 등 시민들의 교통복지도 확대됐다.

신 시장은 "현장 곳곳을 돌아보니 지난 3년 동안 치열하게 노력해 온 결실들이 시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인 변화로 나타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현재 민선 8기 공약사업 148개 중 88개를 완료해 이행률이 84.4%에 이르는 상황으로, 이는 시민과의 약속을 책임감 있게 실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3년의 변화 속에서 이제는 완성을 향한 시간으로, 첨단기술과 포용복지를 비롯해 주거안정과 교통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완전한 성남을 시민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글로벌 명품도시 성남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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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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