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나흘간 수원서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 열려

세계 최대 ‘촉각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 촉각 지능·메타버스·미래 로봇의 핵심 선진기술 등 엿보는 기회

세계 최대의 촉각상호작용 국제학술대회가 수원특례시에서 열린다.

수원컨벤션센터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WHC)’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IEEE 월드 햅틱스 컨퍼런스’ 홍보물. ⓒ수원컨벤션센터

㈔한국햅틱스학회와 IEEE 로봇자동화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WHC’는 전 세계의 촉각 기술 연구자들이 2년마다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연구 논문 발표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시연과 경연 및 기조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구글과 소니 등 세계적 기업의 참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비햅틱스가 후원하는 ‘자동차를 위한 햅틱스 기술’ 및 ‘혼합현실 속 촉각상호작용’ 경연도 진행되는 등 학술 연구와 산업 간 연계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관계자는 "촉각 지능은 미래 로봇 등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이며, 다양한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특히 ‘촉각 상호작용’은 △가상현실(VR) △로봇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HCI) 등 미래 응용 기술의 핵심 요소일 뿐 아니라, 촉각에 관한 인지과학 연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관련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참여는 현장방문 등록으로 가능하다.

등록자는 학술 연구 발표 뿐 아니라 전시를 포함해 100여 건의 최신 햅틱스 기술 시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