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에 학위과정(전문학사, 석·박사 등)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주관 대학 선정에 따라 경기대는 2026학년도부터 ‘중소기업 AI 융합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경기대 행정복지상담대학원 내 특화된 전공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및 스마트경영 등 실무형 AI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참여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AI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경영전문가 및 실무 리더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대는 매년 일정 수의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생을 선발, △AI 기반 문제해결 역량 △데이터 기반 경영혁신 역량 △디지털 전환 전략 기획력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준비 중이다.
학과별 학생정원은 20명 내외로,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오는 12월 경기대 행정복지대학원 ‘중소기업 AI 융합학과’ 신입생 모집공고에 참여하면 된다.
경기대 관계자는 "이번 계약학과 선정은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 교육을 강화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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