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롭게 실물카드 판매가 이뤄지는 곳은 △미금역 △정자역 △서현역 △야탑역 △모란역 △태평역 등 수인분당선 성남구간 내 6개 역사에 위치한 편의점(StoryWay)이다.

지난해 12월 시와 서울시간 체결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에 따라 수인분당선 10개 역사(가천대~오리 구간)와 경강선 3개 역사(판교~이매 구간)에서는 지난 5월 3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실물카드는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 또는 아이센터(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나 서울지역 역사 인근 편의점 등에서만 구입할 수 있어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실물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인분당선 내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판매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잠재 이용자들이 기후동행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물카드 충전은 1호선(서울역~청량리역)과 2~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및 김포골드라인 등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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