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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자체 '환경교육 프로그램' 유아·초등에 집중…성인 대상은 '가뭄에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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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자체 '환경교육 프로그램' 유아·초등에 집중…성인 대상은 '가뭄에 콩'

장수군 성인 대상 프로그램 운영 '큰 인기'

전북자치도 일선 시·군의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집중돼 있어 중·고생이나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가환경교육센터와 장수군 등에 따르면 수준 높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제'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돼 2023년 말까지 누적 1317개 프로그램이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지정된 프로그램은 수도권 250개에 영남 107개, 호남 78개 등이며 이 중에서 전북은 34개 프로그램을 지정받아 운영 중에 있다.

▲전북자치도 일선 시·군의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이 유아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집중돼 있어 중·고생이나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수군

전북의 지정프로그램 중에서 유아를 위한 것이 7개(중복허용)이었으며 초등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20개로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것이 전체의 80%에 육박했다.

하지만 중고생과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모두 합쳐도 5개 안팎에 불과하며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3개로 집계됐다.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이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그나마 전북의 것은 유아와 초등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어 정작 환경실천에 나설 중고생과 성인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마련에 지자체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장수군의 경우 2024년 환경부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정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뜬봉샘 금강첫물길'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강원도 이남의 유일한 자작나무 숲과 아름다운 수국정원 등이 조성된 장수군의 대표적인 생태명소"라며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잇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은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장수군의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 프로그램은 환경부의 '2025년 제1회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재지정됐다.

▲장수군은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장수군의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 프로그램은 환경부의 '2025년 제1회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재지정됐다. ⓒ장수군

환경부의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정제는 2010년부터 환경교육법 제21조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지정하고 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3년마다 재지정을 받아야 해서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에 재지정된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는 2019년 최초로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이번에 재지정된 장수군 대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를 대상으로 연간 3~5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의 자연식생을 활용해 숲속 체험과 생물관찰 활동을 하며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생태감수성, 자연과의 공존의식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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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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