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오는 5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 매체와 통화에서 "5일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하진 않을 것 같다"며 "10~20분 정도 늦겠지만 적극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1일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일자를 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한 것으로 간주하고 오는 5일 오전 9시로 날짜를 재조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출근 시각을 연기해달라고 했지만 특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이 출석 요구 시각인 9시에 대해 맞출수 없다며 '지각 예고'를 한 셈이다. 특검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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