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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노위, GGM 노조 지회장 부당 보직해임 판정…GGM노조, 사측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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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노위, GGM 노조 지회장 부당 보직해임 판정…GGM노조, 사측 규탄 기자회견

노조 지회장 보직해임 원상 복귀, 노조활동 보장 등 촉구…16일 총파업 예고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회는 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가 GGM의 김진태 지회장에 대한 2차 보직해임 조치를 부당인사이자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2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지회장 보직해임 원상 회복 △노조활동 보장 △이재명 정부 GGM 노동탄압 해결과 노동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김진태 GGM지회장의 파트장 해임등을 두고 지난달 26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노동행위 결정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님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거짓 노사상생, 광주글로벌모터스 규탄 기자회견' 을 개최했다.2025.07.02ⓒ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진태 GGM노조 지회장은 "GGM은 문재인 정부 시절 '상생형 일자리 1호'로 출범했지만 현실은 최저임금·최고강도·노동탄압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광주시와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35만대까지는 참으라며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만 실제 노동자 임금은 동종업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전남지노위는 회사가 지난 1월1일 김진태 지회장을 파트장 보직에서 해임한 것을 두고 "사용자가 근로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인사평가규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며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한 불이익처분이자 부당노동행위"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GGM 측이 노동조합의 사내 선전전 과정에서 마이크를 파손했다며 김 지회장을 징계한 사안에 대해서도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부당하게 제약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반면 사측은 이번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 지회장은 "회사 측은 대주주인 광주광역시와 현대자동차를 믿고 무법적인 협약으로 노조활동을 억압하고 있다"며 "강기정 광주시장과 GGM 경영진은 무의미한 소송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하며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GGM이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임금을 정상화하고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광주시가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7월 16일 광주에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밝히며,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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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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