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월 넷째 주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한미 양국이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 정상회담이 7월 21일 시작되는 주로 준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9일 보도했다.
관련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이 다음 달 0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전후로 방한할 예정이다. 루비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이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안다"고 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당초 지난 17일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일정은 연기됐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두 나라 관세협상이 최우선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밀어붙이는 관세 인상 압박에 이 대통령이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국내외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나토로부터 국방비 증액을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도 국방비 지출 증액 의제를 들이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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