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수사 중이던 야간 선박 침입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또다시 범행을 시도하다가 사천해양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A씨(57)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 0시 34분께 삼천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연안자망·4.99톤)에 침입해 물품을 훔치는 것를 출항 점검 중이던 어민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의해 현형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최근 삼천포지역 항포구 일대에서 10여 차례 발생한 야간 선박 침입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사천해양경찰서 형사계에서 추적 수사 중이었다.

특히 이번 검거는 선박 내 물품을 노린 절도범을 범행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이며 영세한 어민들의 물품을 노린 민생침해범죄를 신속히 차단하고 어민 불안을 해소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A씨는 과거 선박 승선 경험이 있어 선박의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시건 장치가 있는 조타실 출입문이 아닌 기관실 쪽문으로 선박 내부로 침입해 범행 중 검거 했다. 해양경찰은 야간선박침입과 절도 혐의로 A씨를 형사입건했다.
사천해양경찰서는 "이번 사건은 해양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강력한 대응이 민생침해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대표적인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바다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은 추가 여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어민들에게 선박 보안 관리와 함께 수상한 인물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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