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을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가 충청권 단체장들과 함께 해수부 이전을 문제 삼는 과정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까지 끌어들인 것은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국정협력을 방해하는 구태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해양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라며 “정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도민과 충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치적 프레임으로 국가전략을 흔들려는 시도는 국민의 외면을 부를 뿐”이라며 “충청의 미래를 발목잡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19일 충청권 시·도지사 조찬 회동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충청권이 가진 정부부처를 분산하는 것을 좌시한다면 무책임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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