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의회(의장 김미경)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 이틀째인 19일 문화체육과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감사에서 체육 및 문화예술 행정의 방향성과 운영 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벌였다.
이날 감사에서는 체육진흥기금의 운영 실태와 파크골프장 예약 시스템의 문제점, DMZ 국제음악회의 효과성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박운서 의원(전곡읍,청산·백학·장남면)은 지역 생활체육의 대표 사례인 연천FC 운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현재 연천FC 소속 선수 중 연천 출신은 단 한 명뿐"이라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한 "연천의 문화예술인들이 설 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화체육과에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기남 문화체육과장은 "연천FC에 출전수당과 승리수당 등을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운영 기준을 올해 10월 안으로 마련하겠다"며 "지역 축구인의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문화예술인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버스킹 공연 등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출연료를 지급해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의회는 오는 주말까지 각 부서별 감사를 이어가며,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