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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개장…숲속 치유도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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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개장…숲속 치유도시 본격 시동

산림휴양·체험·치유 아우른 복합공간…지역경제·일자리 창출 거점 기대

봉화, 문수산산림복지단지 개장…사람과 자연이 숨 쉬는 힐링 공간 본격 운영

경북 봉화군이 산림복지의 미래 모델을 제시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를 열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 거점 구축에 나섰다.

▲봉화군산림치유센터 전경 ⓒ 봉화군(사진제공)

봉화군은 6월 17일 봉성면 우곡리 산48-1번지 일원에서 개장식을 열고 문수산산림복지단지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박현국 봉화군수와 군의회의장, 경북도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단지는 백두대간의 정기를 품은 청정 봉화의 상징 문수산 자락 아래, 산림휴양과 교육, 치유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숲속 도시 봉화’라는 비전 아래, 지역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 봉화형 산림치유 거점, 7년의 결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총 100ha 부지에 8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2017년 산림청 산림복지지구 지정 이후, 2019년 인허가 및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되기까지 7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 봉화군 산림치유센터 이용객들이 반신욕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봉화군(사진제공)

군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로 구성된 봉화군은 그동안 자연치유와 생태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이번 단지 조성은 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복지공간을 마련했다.

△ 네 개의 지구, 자연 속 쉼과 배움, 치유가 공존

단지는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 등 네 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지구에는 연면적 777㎡, 3층 규모의 산림치유센터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건강측정실, 반신욕실, 족욕체험실, 명상치유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전문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봉화군 산림치유센터, 족욕장 ⓒ봉화군(사진제공)

체험·교육지구는 유아·아동을 위한 야생화원, 통나무놀이터, 흙놀이터, 밧줄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자연친화적 체험이 가능하다. 단지 내 숲길과 연결된 그루쉼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휴식과 배움의 시간을 제공한다. 산림치유지구에는 힐링치유길, 명상숲, 요가숲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산책과 명상, 물소리 체험 등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자연휴양림지구는 기존 문수산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총 10개 동 16실의 숙박시설과 12면의 야영 데크, 바비큐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며 기능을 확장했다. 하루 최대 9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 치유산업의 중심지로…지속가능한 지역성장 기대

이번 산림복지단지는 단순한 휴양을 넘어, 봉화형 산림치유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이를 바탕으로 산림복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치유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목재문화체험장 등 인근 시설과의 연계로 체류형 관광벨트를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산림치유의 과학적 효능 또한 주목된다. 다양한 자연 환경 자극은 면역력 강화와 정신 건강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박현국 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치유와 휴양이 결합된 산림복지 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숲속 도시 봉화 건설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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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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