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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 "대선 1, 2위 득표율 격차 15%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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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 "대선 1, 2위 득표율 격차 15% 예상한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대선 결과 전망을 내놓으며 "현재 시점(5월26일) 1, 2위 득표율 격차 15%(포인트) 예상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29일 공개된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제가 1987년 11월 대통령 선거부터 총 9번의 대선을 취재했는데, 그 중 8번은 선거운동 기간 1위였던 후보가 당선됐다. (대선은)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가변성이 적다. 막판에 1, 2위가 좁혀지는 건 (선거 때) 공통된 현상일 뿐 여론조사를 보면 구조가 안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진보는 결속력이 85% 정도 되는데, 보수는 분열돼서 30~40%가 이탈했다. 중도에서 60%, 지역별로 대구·경북, 울산·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고 있다"며 "현재 시점(5월26일) 1, 2위 득표율 격차 15%(p)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보수가 분열된 현상을 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으로 분열됐다"면서 "계엄에 반대하고 부정선거 음모를 안 믿는 보수가 진짜 보수인데, 진짜 보수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는 쪽으로 이탈한 것이 국민의힘이 고전하는 큰 이유"라고 봤다.

조 대표는 "(보수) 지지층 상당 부분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로 옮겨왔다고 본다. 이준석 후보는 항상 스스로 중도라고 표방하지 않고 보수라고 한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층이 합리적 보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비슷한 노선이다. 탄핵에 찬성하고 음모론에 반대하니까"라고 했다.

보수가 분열한 원인에 대해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3년 동안 보수를 분열시키다가 망했다. 비상계엄령으로 가는 과정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 코스 같았다"며 "0.73%p, 25만여 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당선됐으면 그 지지층을 잘 관리해야할 것 아닌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몰아냈을 때 비극이 시작됐다. 자폭이었다. 당시 대통령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떨어졌고 그 지지율이 지난 총선 때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불법 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는 보수가 아닌 윤석열 팬클럽이다. 보수는 법치, 사실, 과학, 자유라는 가치를 따르는데, 윤석열 정부는 이를 모조리 부정하는 정책을 폈다"며 "이에 보수 지식인과 보수 언론이 들고 일어나야 하는데 한국의 보수 언론이 한 번이라도 제대로 지적한 적 이 있나. 역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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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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