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정천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신고한 사람이 없었는데도 소방관서에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를 감지한 소방서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선 한편 79세의 노인 거주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날 현장 출동이 가능한데는 홀로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세대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덕분이었다.
진안군은 지난 2013년에 처음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282가구에 응급 안전 장비를 설치했다.
이같은 효과에 힘입어 진안군은 올해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 170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게이트웨이,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문 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위급상황시 119 및 응급관리요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보급된 장비는 웨어러블(스마트워치) 기능이 추가되어 심박수 체크, 긴급 호출 기능까지 가능해져 외부활동 중 응급 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다는 것이 진안군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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