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6.3 조기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 국민들께서 꼭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간접 호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페이스북에 올린 소감에서 이같이 밝히고는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내란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을 투표로 압도적으로 심판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설 수 있다"며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다"며 "이미 재외국민투표에서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고, 사전투표율도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올린 별도 글에서도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사전투표 잊지 마시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 '빛의 혁명'과 광장의 연대는 투표로 완성된다"면서 "더 보란 듯이 사전투표 하자"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