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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악취 문제 해결 위한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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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악취 문제 해결 위한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

산단 인근 돈·우사 매입부터 정밀조사, 악취관리지역 확대까지 종합대책 추진

▲28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열린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자치도가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도시 악취저감 상설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전주시·익산시·김제시·완주군 등 4개 시군과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기존 민원 중심의 단기 대응을 넘어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악취 저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기관은 전북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전주기상청,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조사부터 정책 집행까지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협의체가 집중하는 6대 핵심 과제는 △특별관리지역 현업축사 매입 △계사 정비 △재활용업체 등 처리시설 관리 △악취배출원 합동점검 △용지 악취배출원 정밀조사 용역 △악취 발생 경향 및 영향 실태조사 등이다.

특히 김제 용지면 일대에서는 130여 곳을 대상으로 대기질 및 악취 실태를 정밀 조사 중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저감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28일 전북 김제시 용지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가 김제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정 지원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김제시는 국비 481억 원을 투입해 현재까지 26개 농가의 돈·우사를 매입했으며, 추가 27개 농가에 대한 예산 확보도 추진 중이다.

악취관리지역도 확대된다. 이미 완주 고산면, 익산 산단, 진안 마령면 등 5개 지역이 지정됐고, 30일에는 완주 비봉면 2개 지역이 새롭게 추가 지정돼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된다.

전북자치도는 익산 왕궁면 일대 축사 매입 사업을 마무리하고, 매입 부지를 생태복원 공간과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는 등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악취 관련 주민 민원은 2020년 3636건에서 2024년 1455건으로 60% 이상 감소하는 성과도 거뒀다.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상설협의체 출범은 악취 문제 해결의 전환점”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위해 현장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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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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