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진 전 의원이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나 받고 말하라"고 일갈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배우자 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설마 30대 청년 정치인이 이런 수준의 정치를 하리라 생각도 못했다"며 "멀쩡한 청년 정치인 바보 만드는 거 순식간"이라고 탄식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에 촉구한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로 4000만 원 손해봤다'는 윤석열의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시효가 2달밖에 안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을) 3년내내 괴롭혔던 그 정신으로 조속히 내란수괴 윤석열, 추가기소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김 비대위원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해 대선후보로 내세웠던 지난 대선 당시, 그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각종 의혹이 쟁점이 됐지만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회'는 이뤄진 바 없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 중 "말이 되는 얘기를 해야지"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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