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위해 팔 걷었다

폐광지역 청소년 농구대회·등굣길 캠페인 등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활동 펼쳐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센터장 김대정, 이하 KLACC)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아 폐광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구대회, 등굣길 방문 캠페인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아 태백 및 정선 고등학교에서 펼쳐진 등굣길 캠페인. ⓒ강원랜드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아 태백 및 정선 고등학교에서 펼쳐진 등굣길 캠페인. ⓒ강원랜드

올해는 KLACC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공동 캠페인을 기획해 효과성을 높였다.

먼저, 지난 10일 정선군 사북청소년장학센터 체육관에서는 ‘청소년 농구대회 연계 건전문화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날 캠페인에는 폐광지역 4개시·군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봉사자, 유관기관 참가자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대3 농구대회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 서약서 작성 ▲도박문제 선별검사(CPGI) 실시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KLACC은 13일과 15일 등교 시간에는 태백 황지고등학교, 정선 사북고등학교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하며 도박문제 예방활동에 나섰다.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해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였으며, 자가진단과 상담정보 제공, 상담기관 안내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대정 KLACC 센터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단순 호기심에서 시작되지만 도박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른과 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LACC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청소년도박문제 예방 포럼 개최, 청소년 도박예방 공익 캠페인 실시, 청소년 중독예방 아카데미 운영 등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인식개선 활동과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