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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도내 대형 물류창고 164곳 긴급 안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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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도내 대형 물류창고 164곳 긴급 안전점검 착수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난 13일 이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도내 대형 물류창고 164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김동연 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김 지사는 도 소방재난본부에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지난 13일 불이 난 이천 물류센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최근 5년간 도내 물류창고 화재는 총 8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73명에 달한다. 택배 물량 급증과 물류 기능 복합화로 창고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안전관리 체계는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안전점검은 오는 19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되며, 점검 대상인 대형 물류창고 164곳은 도내 물류창고 1018개 중 연면적 3만㎡ 이상으로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점검 항목은 배터리, 폭죽, 위험물 등 위험물 취급 실태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로 시군 관련부서 합동점검을 한다.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하거나 관할 기관에 통보해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

이밖에도 도는 대형 물류창고 관계자 및 유관 기관 간담회를 통해 소방서․지자체․업체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 자리에서는 화재사례들을 공유하고,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해 예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비대면 가상 현지 적응훈련도 진행된다. 위성지도를 활용해 소방차 진입로, 주요 부서 위치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갱신해 실제 상황에 가까운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대형 물류창고 화재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막대한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도민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입체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안전은 철저한 대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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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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