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며 전국 곳곳을 누비는 전북 출신이 새롭게 관심을 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출범 등을 통해 진용을 갖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에는 전북자치도 출신 정치인들이 요직에 포진해 있어 이들의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된다.
대선 결과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는 등 전북 정치권의 입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동영 5선 의원(전주병)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한준호 최고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고 총괄 수석부본부장에는 3선의 김윤덕 사무총장(전주갑)이 임명됐다.
후보 총괄단장에는 고창 출신 안규백 의원이,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에 익산 연고의 정성호 의원,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에 장수 출신 박용진 전 의원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후보 일정 등을 총괄하는 후보실장은 4선 출신의 이춘석 의원(익산갑)에게 돌아갔고 안호영 국회 환노위원장(완주진안무주)은 노동존중사회위원장을 맡아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성준후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빛의혁명시민본부 상근 부본부장에 임명돼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측근그룹의 일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명 선대위의 전북 출신은 공식 선거운동에서 "윤석열의 무능과 무책임, 내란으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회복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압도적 정권교체로 내란에 종지부를 찍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도구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사용해 달라는 주장이다.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전북 정치인들의 활약상은 대선 후 활동 성과에 따라 정치지형의 변화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란 말들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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