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글을 보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페북에 글을 올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국민의힘과 함께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 대표를 강제로 쫓아내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인가. 대표 선거에 나온 사람을 대통령과 친위부대가 집단 괴롭힘으로 주저앉히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자유민주주의인가. 한동훈 전 법무장관을 나같은 사람들이 비대위원장 말고 선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고 진언하는데도 묵살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해놓고, 한 달만에 정면충돌하며 '너 나가' 하는 게 민주주의인가.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 살생부를 만들어 공천을 좌지우지해서 이길 선거를 망하게 하는 것이 자유민주인가. 당헌·당규에 아무런 근거도 없이 대통령 후보 거취를 의원총회가 비대위에 전권 위임하고, 비대위가 후보 자격을 임의로 박탈하는 것이 민주주의인가. 박근혜 정권 이후 일만 터지면 배신자 타령을 하고 있는데, 봉건 왕조의 군신(君臣) 의리인 배신자론이 자유민주주의 이념·철학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래놓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니까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해진 당협위원장은 "보수의 재건을 위해서는 출세와 기득권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참칭하는 자들을 정리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참된 자유민주주의자들로 새로 출발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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