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을)이 10일 한덕수 전 총리의 새벽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후보 등록에 대해 "후보 등록 절차에 필요한 서류만 32개"라며 "도저히 새벽 3~4시 한 시간 내에 발급받을 수 없는 서류까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 연장용 정치쿠데타, 대한민국은 내란 진행 중'이라는 글을 올리고 "사전에 준비해두지 않고서야 불가능했다는 얘기이다"며 한덕수 후보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록과 관련해 "초유의 '타임어택'식 대선후보 선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타임 어택(Time Attack)'은 주로 게임이나 스포츠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경쟁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성윤 의원은 "12.3 윤석열 내란이 일어난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아직도 내란은 진행중"이라며 "이번엔 '국힘 정치쿠데타', 위헌 불법 계엄 가담 의혹이 있는 내란정권 2인자를 어떻게 후보로 내겠다는 발상을 할 수가 있을까?"라며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이성윤 의원은 "국민 무서운 줄 모른다.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혈안이다"며 "국힘이 간밤에 윤석열처럼 대선후보를 내란대행으로 바꿔치기하는 야습(夜襲) '정치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심야 '국힘 정치 쿠데타'는 법도도, 질서도, 국민도 안중에 없는 그야말로 막무가내 군사작전 같다"며 국민의힘 비대위가 10일 새벽 1시에 종전 경선 선출 후보(김문수)를 취소하고 국힘에 입당한 후 대선후보 등록을 한 새벽 4시 40분까지 과정을 적시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휴대폰 유심칩 교체보다도 쉽게 대선후보 갈아치우는 국힘, 유권자를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하기나 하는 공당일까?"라고 힐난한 후 "처음부터 끝까지 유권자 국민들께서 똑똑히 지켜봤다. 6월 3일은 헌법수호 '민주국민'이 '내란세력'을 '종식'시킨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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