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 출석 모습이 오는 12일 3차 공판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고등법원(김대웅 법원장)은 8일 오후 "12일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 진행 관련해 피고인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하여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앞서 두 차례 지하로 출입하도록 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지상으로 출입하도록 결정한 데 대해 "그간 공판기일에서의 청사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주요 관계자 등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비롯한 여러 사정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청사관리관(서울고등법원장)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14일 1차 공판과 21일 2차 공판 당시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원 내 심판정으로 이동해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또 1차 공판 당시 법정 내 촬영도 금지돼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 자체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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