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한강을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에서) 런닝하다가 윤석열 목격했다"라며 "동작대교 아래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와 경호원 세 명 정도 대동하고 한가로이 산책하더라"라고 말했다.
관련해 커뮤니티에 올라 온 사진에는 운동복 차림으로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다리에 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동작대교 인근 한강공원은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차로 약 10문 가량 걸린다.
6일 낮 12시 경에는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산책하는 듯한 윤 전 대통령이 JTBC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성남시 판교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 결정으로 풀려났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전 대통령 구속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날'로 산정하는 관행을 깨고 윤 전 대통령을 석방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명을 받고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요 군 간부들과 장관들은 현재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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