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보호무역 강화 및 관세 급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게된 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청주시는 “수출액 감소, 가격 경쟁력 약화,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위기에 직면한 대미(對美)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무역보험 가입 시 보험료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원대상 기업은 청주시 소재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중 관세 정책 실시 이후 대미 수출 물량 급감, 수출계약 취소 등의 피해를 입은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시가 지원하는 보험상품은 △수출대금 회수 불능에 대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급변에 따른 손실을 보장하는 환변동보험 △수출 거래 신용을 보완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이다.
지원금액은 보험상품 종류 및 기업 신용등급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신청 절차 및 지원금액 등에 대한 문의는 시 기업지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일부 품목에 10%,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저하 및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무역보험료 지원이 지역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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