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유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경관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도 유채 개화 시기에 맞춰 격포의 수성당 일원과 계화면 들판 등 부안군 전역에서 경관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보랏빛의 녹비작물인 헤어리 베치(hairy vetch)를 배경으로 동진면 경관 축제가 개최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봄의 기운을 만끽한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28일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1648ha의 유채 경관 단지를 자랑하는 계화면에서 경관 축제가 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9회 계화풍년기원제가 함께 개최돼 광활하게 펼쳐진 노란 유채꽃 들판과 전통 행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 대표 관광지인 변산면 수성당에도 유채의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유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봄 풍경은 다음 달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관작물 재배는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경관 축제가 부안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에 활력을 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농촌 경관보전직불사업은 2024년 2786ha에서 2025년 3107ha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 경관단지를 주요 관광지 및 대표 축제인 마실축제와 연계해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부안읍 반려동물 놀이터도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면서 지역주민과 반려동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부안군은 유채꽃 경관 반려동물 놀이터를 5월 중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안읍 선은리 3-6(부안다목적 체육센터 부지 내)에 위치한 반려동물 놀이터는 2023년 3월 첫 개장하여 반려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반려동물 놀이터 옆 부지 총면적 1000㎡에 유채를 파종해 4월 초부터 서서히 개화하기 시작해 현재 만개했다. 유채꽃 경관 바로 옆에는 조약돌 산책로와 벤치, 포토존 등 시설이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유채꽃이 지면 코스모스를 파종하여 가을에는 코스모스 산책로를 조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유채꽃 경관 반려동물 놀이터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양질의 교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반려견은 물론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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