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부산전자공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현재의 전자통신과를 반도체과로 전환하고 이르면 2026년도부터 신입생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2일 오전 부산전자공고에서 부산전자공고를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한 TF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환 TF에는 교육청을 비롯한 부산시, 동래구청, 부산대, 부산상공회의소, 아이큐랩, BNK금융지주, 부산전자공고, 동래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TF는 마이스터고 지정·동의를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관별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지원단도 구성한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반도체 인력양성 육성 분야, 반도체 인력양성 유형별 현장맞춤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강화 및 우수업체 발굴 방안,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논의됐다.
부산전자공고는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위해 현재 전자통신과 2학급을 반도체과 2학급으로 전환하고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학교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 학교명을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전자공고의 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은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석준 부산교육감의 주요 공약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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