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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AI디지털교과서, 가입 어렵고 활용도 안돼…교과서 지위 박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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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AI디지털교과서, 가입 어렵고 활용도 안돼…교과서 지위 박탈해야"

대부분 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플랫폼 학생 접속률 10%도 못 미쳐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AI디지털교과서가 접속·가입도 어렵고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교과서로서의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백승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부 AI디지털교과서 중앙상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5200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접속 문제와 개인정보 동의 등 가입 관련 문의가 275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사용 전 단계부터 큰 불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

가입 후에도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지역의 고등학생 가입자 중 일 평균 접속률은 0.5%에 불과했고, AI디지털교과서 채택 학교가 100%에 가까운 대구교육청조차 11%를 넘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도 일일 접속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시도교육청별 AI디지털교과서 플랫폼 학생 가입자 수* 및 일 평균 접속자 수** *가입자 수는 4월 15일 기준,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자 수**일평균 접속자 수는 4월 1~15일 디지털교과서 플랫폼 일 평균 접속자 수(토, 일 제외) ⓒ백승아의원실

이에 백승아 의원은 "한 반에 단 한 명이라도 가입이 안 됐거나 접속 오류가 생기면 수업 자체가 어려워 교사들이 사용을 꺼리는 실정"이라며 "실제로 AI디지털교과서 접속이 먹통이 되어 수업에 사용하지 못한 사례도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된 검증 없이 졸속 추진된 정책이기 때문이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의 부실·늑장 대응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승아 의원은 "이주호 장관, 오석환 차관, 강은희 교육감, 정제영 원장은 현장 참관과 시연회에서 자화자찬했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 AI디지털교과서는 외면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과 여당의 반대로 무산된 ‘AI디지털교과서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을 재추진하여, 예산 낭비와 교육현장의 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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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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