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도시철도 1호선의 노선 연장과 차량기지 통합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민간제안 심의회를 통해 사업제안자를 선정하며, 대구 서남권의 교통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4일, 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통합 이전하고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민간제안을 접수했다.
제안자는 HDC현대산업개발, 신한은행, 서현 등이 참여한 (가칭)대구메트로파트너스㈜다.
여기에 지역 건설사인 화성개발과 태왕이앤씨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22일 대구교통공사에서 열린 민간제안 검토·평가 심의회를 통해 해당 제안이 최초제안자로 선정됐다.
제안 내용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연장하고 2개 역사 신설, 월배·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으로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향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2027년 제3자 제안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 착공해 2032년까지 이전 및 연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차량기지 이전과 지하철 연장 사업을 추진해 도시공간 구조 개편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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