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트램) 건설 공사의 본격 확산 단계에 접어들면서 유성구 도안대로 구간 공사가 오는 4월25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중앙차로를 활용한 트램 선로 구축과 함께 교통체계 개편이 이뤄지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홍보와 안내가 병행된다.
이번 공사는 유성구 상대지하차도에서 충남대학교 정문오거리까지 이어지는 7공구 구간으로 기존 중앙 버스전용차로는 오는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통제된다.
대전시는 일반 차량 운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버스 정류장 이전, 일부 노선 변경, 횡단보도 폐지 등 교통환경 변화가 수반됨에 따라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한 사전 대응에 나섰다.
트램 공사가 시작되면 유성온천역 3번 출구 정류장(41260번)은 도안대로589번길 1(할매낙지볶음 식당 앞)으로 도안센트럴시티 정류장(45500번)은 봉명서로 51-16(모로미찬 식당 앞)으로 각각 이전된다.
유성온천역 2번 출구 정류장(45700번)은 도안마을1단지 아파트 앞(41280번)으로 통합되며 휴먼시아4단지 정류장(45490번)은 맞은편 정류장(46660번)으로 통합된다.
대전시는 각 정류장 주변에 현수막, 안내문, 표지판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 및 SNS, BIS(버스정보안내시스템),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변경 사항을 적극 안내 중이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한 운행 방식 교육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도안마을1단지와 현대자동차를 잇는 횡단보도는 국토부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폐지되지만 해당 구간에는 트램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으로 향후 보행자 편의는 오히려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 도안신도시와의 연결, 순환 교통망 확충 등 도시철도 2호선의 교통적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며 유성구 구간에 이어 중구(10공구), 동구(13공구) 등 전 노선에 대한 단계적 착공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2028년 말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의 이해와 협조 속에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함께 이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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