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호남 상생 이끌 달빛철도 ‘예타면제’ 촉구 국회 공동성명

영·호남 1,80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달빛철도’ 건설을 위해 대구와 광주가 다시 손을 맞잡았다.

양 도시의 시장(권한대행)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국회에서 발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국회에서 김상훈, 김승수, 주호영, 권영진 국회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달빛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달빛철도’는 대구~광주 간 198.8km 구간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서횡단 철도 사업으로,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서 영·호남 지역 간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해 특별법으로 제정됐고,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예타면제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했으나 아직 결과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 시도와 국회의원들은 “더는 늦출 수 없다”며, 달빛철도 예타 면제의 조속한 확정과 조기 착공,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범정부 협조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와 광주가 함께 달빛철도 건설을 성공시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 대구·광주시, 달빛철도 예타면제 확정 촉구 성명서 발표 ⓒ 대구시